‘휴먼다큐 사랑’이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야기를 방영한다.
2006년 5월 첫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로 만 9년을 맞아 ‘MBC 다큐스페셜-사랑 그 후’를 5일 방송한다. ‘사랑 그 후’는 ‘휴먼다큐 사랑’ 방송을 계기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시청자들이 만드는 또 다른 사랑이야기다.
‘뻐꾸기 가족’ 편을 시작으로 8년 동안 34개의 에피소드를 방송한 ‘휴먼다큐 사랑’은 특별한 순간에 직면한 주인공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해나의 기적’은 올해 ‘뉴욕 TV 페스티벌 휴먼 프로그램 부문 금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TV 스페셜-다큐멘터리 부문 금상’ 등을 수상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한계를 뛰어 넘은 ‘로봇다리 세진이’ 편을 비롯해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 순간에도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풀빵엄마’편, 입양으로 하나된 가족의 이야기 ‘붕어빵 가족’ 등이 ‘휴먼다큐 사랑’에 소개된 바 있다.
‘사랑 그 후’는 지난 8년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 이야기를 되짚어보고, 방송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어떻게 우리 이웃들에게 확산됐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5일 방송에는 무덤덤한 일상에 묻힌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재발견하고, 일대일 결연을 맺어 아프리카 소년을 후원하는 일에 나선 사례 등이 담겨있다.
올해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는 6일 밤 11시 15분 1부 ‘꽃보다 듬직이’ 편을 시작으로, 12일 2부 ‘날아라 연지’, 19일 3부 ‘수현아, 컵짜이 나’, 6월 2일 4부 ‘말괄량이 샴쌍둥이’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