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푸기아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가솔린에 이어 하이브리드를 거쳤고 이제 전기 비행기로 거듭난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 자동차 전문 업체 '테라푸기아(Terrafugia)'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비행 자동차 'TF-X'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테라푸기아'는 이와 함께 최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4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비행기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번 충전에 최소 804km를 주행하거나 날 수 있는 수준의 비행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테라푸기아는 비행자동차 시제품 시험비행 성공에 이어 양산을 준비해왔다. 땅에서는 시속 115km까지 달릴 수 있고 하늘에 올라가면 190km에 육박하는 속도를 낸다. 1리터당 연비는 15km로 알려졌다.
'트랜지션(Transition)'으로 명명된 이 비행자동차는 2인승이다. 4개의 바퀴에 접을 수 있는 날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서 1400피트(426m) 높이의 상공을 8분간 비행했다. 서울 남산타워의 경우 높이가 약 240미터, 여기에 남산 높이 260미터가 더 해질 경우 트렌지션은 이를 넘어가기 어렵다. 이 경우 돌아나갈 수 있따.
2012년까지 약 100명이 '트랜지션'이 출시되면 즉각 구입하기 위해 1만달러를 예치했다. '트랜지션'의 대당 가격은 27만9000달러(약 3억1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