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장기보험 부진했지만 신계약·자동차부문은 성장
▲김상성 M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 MG손해보험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해 총 6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범 직전인 2012년 그린화재 때 6635억원의 매출보다 489억원 감소한 것이다.
일반보험의 경우 2012년 447억원에서 2013년 402억원으로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같은기간 5702억원에서 5201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중 계속분은 5644억원에서 5131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이 실적은 그린화재가 인수되기 전 가장 안좋았던 4월까지의 실적이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신계약과 자동차 부문은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장기 신계약의 경우 2012년 57억6600만원에서 2013년 69억5300만원으로 늘었다. MG손보는 올해 163억원의 신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MG손보는 줄어든 장기보험 총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MG손보 장기보험 목표는 5475억원이다.
자동차 부문은 2012년 483억원에서 2013년 534억원으로 급증했다. 보험가입 경력 3년 이상, 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에코 마일리지 보험 등에 힘입어 올해 MG손보는 64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MG손보는 총 매출 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총괄 임원직 신설을 필두로 전속조직 기반 구축 및 신규채널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등 영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대형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인 메가, 프라임에셋 등과 제휴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