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 국내 프랜차이즈 진출 러시

입력 2006-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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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8일 프랜차이즈 컨설팅 업체인 체인정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중국 진출 현황은 30여 업체에 290개 점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후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외국 기업에 전면 개방된 이후로 중국 내에서의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인정보는 2004년 말 기준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100개 체인본부, 12만 가맹점. 2000년 410개 본부에서 2001년 600개. 2002년에는 두 배가 늘어난 1200개 본부에 2003년 1900개 체인본부 등, 최근 비약적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국내 프랜차이즈의 도약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 한류 바람을 타고 신 한류를 창조하는 강력한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체인정보는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지난 1995년 투다리(꼬치구이)가 칭다오에 개점한 이후 11개 지사, 84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7년 아가방(아동복)은 엔타이에 상륙 80개 체인점을 운영중이다.

2000년 미스터피자는 베이징에 상륙 9개 직영점 운영에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대대적으로 공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0년 다렌에 상륙한 블루클럽(남자미용실)은 현재 1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 이가자헤어비스(미용실)는 베이징에 상륙 현재 9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비비큐(치킨)는 한중합자기업으로 상하이에 진출, 현재 칭다오 지사 등 22개 체인점을 운영중이다.

2003년 와바(세계맥주)는 상하이에 1호점을 개점 현재 5호점을 운영중기고, 중국판권을 한국이 갖고 있는 파파이스는 초기 시행착오를 넘기며 2003년 다렌에 개점한 이후 현재 4개점 운영 중이다.

바비큐보스치킨은 2004년 베이징에 진출 현재 7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로김가네김밥도 2004년 베이징에 진출 2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의 중국진출이 최근 두드러져 파리바게뜨(베이커리)는 2004년 상하이에 진출 8개 점포를 운영하며 베이징 공략에 나섰다.

뚜레쥬르(베이커리)는 2005년 한류스타인 강타 등을 불러 베이징에서 1호점을 개점하며 현재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나미(베이커리)는 2004년 선전에 진출 4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캔모아(과일쥬스)도 2005년 상하이에, 쪼끼쪼끼(생맥주) 2005년 귀저우, 두부다는 베이징에 속속 들어서는 등 기존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음식점 위주의 개점에서 국내 유명, 유망 브랜드들이 선도하는 중국 내 국내 프랜차이즈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체인정보 측은 "현재도 많은 업체들이 추가적인 중국 진출을 위하여 시장조사 및 현지 예비 지사를 운영하는 등 향후 국내 브랜드의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정부에서도 박람회 참가 지원 및 현지 애로지원 등의 적극 협력을 펼쳐 현재 다국적 외식기업의 수입으로 인한 무역 역조를 신 한류 프랜차이즈 파워로 역 이익을 거둬들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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