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에 2억2000만 달러 호텔 착공식 ‘첫 삽’

입력 2014-05-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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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5·29층 2개 동 건설…2016년 말 완공 예정

▲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호텔 착공식을 개최했다. 왼쪽 첫 번째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 세 번째부터 우 흘라 뮌 미얀마 양곤 시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우 타이 아웅 미얀마 호텔관광부 장관, 우 뮌 스웨 미얀마 양곤 주지사,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대사 순. 사진제공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호텔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들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미얀마 양곤에서 포스코건설, 호텔롯데,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미얀마 호텔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호텔 착공식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등 사업관계자와 한-미얀마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호텔은 미얀마 중심부에 위치한 인야(INYA) 호수 인접 부지 내 15층 규모(총 346실) 럭셔리 호텔 1동과 29층 규모(총 315실)의 롱스테이 호텔 1동 등 총 2개 동을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규모는 2억2000만 달러다.

이번 사업은 미얀마 정부 허가를 받아 최대 70년간 임차해 운영 후 반납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2016년 말 완공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프로젝트 입찰부터 토지사용 허가까지 전 프로세스를 총괄하며, 시공은 포스코건설, 호텔 및 레지던스의 운영은 호텔롯데이 맡으며, 대우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미얀마 양곤에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호텔을 짓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2016년 완공 예정인 호텔의 조감도. 사진제공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호텔 개방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의 경제수도인 양곤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스전 사업과 미얀마 호텔사업을 발판으로 전략국가인 미얀마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1985년 국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후 10여년에 걸친 가스전 개발의 성공으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정부로부터 토지 사용허가를 승인 받아 호텔사업 등 복합부동산 사업추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종합무역투자회사로 도약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해외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개발도상 국가 내 전략적 투자선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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