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 캡처)
70~80년대 분위기의 영상 속에서 아이유는 복고풍 의상으로 '음악 다방'을 찾은 여학생으로 등장한다. 아이유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신청곡으로 적어냈고 이를 받아든 DJ는 다름 아닌 김완선이었다. 이 곡의 원곡을 부른 가수였던 것.
김완선은 "너 몇년생이니?"라고 묻자 아이유는 자신의 실제 출생 년도인 "93년이에요"라고 답했고 "춤도 좀 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유 버전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메이크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음악적 호흡을 과시했다.
아이유가 발표한 이번 앨범 '꽃갈피'는 아이유의 첫 리메이크 앨범으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비롯해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 고 김광석의 '꽃',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산울림의 '너의 의미', 고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 7곡이 수록돼 있다.
산울림의 '너의 의미'와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에서는 원곡 가수들인 김창완, 클론이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표한 아이유는 오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단독콘서트 '아이유 소극장 콘서트- 딱 한발짝…그만큼만 더'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