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업계 최대인 총 11종의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한다. 영업재개와 동시에 저가폰 전략으로 가입자 선점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영업재개 시점인 20일부터 6종, 20일 이후 추가 5종 등 총 11개 모델의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피처폰(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의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 7종, LG전자 3종, 팬택 1종이다.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들의 평규 구입가격이 1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급형 휴대폰도 시장에서 20~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13일 갤럭시팝(62만1500원→31만9000원), 갤럭시코어(41만300원→31만9000원) 등 2개 전용폰 모델에 대해 각각 30만2500원, 9만1300원 인하된 가격을 적용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전용폰인 옵티머스LTE3(49만9400원→31만9000원)와 공용 피쳐폰인 브리즈(27만5000원→23만6500원)를 각각 18만원, 4만원 인하했다. 다음날인 4일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도 약 27만원 인하한 65만원대로 책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