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필더(사진=AP/뉴시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 명의 부상자 발생으로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는 프린스 필더다.
필더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텍사스에 입단했다. 그의 영입을 위해 텍사스는 2020년까지 무려 1억38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필더가 부상 당한 목을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하며 자칫 필더가 목 수술로 올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정 11연전을 소화하고 있는 텍사스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필더를 텍사스에 남겨두고 왔다. 현재 그의 3번타자 자리는 추신수가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필더는 텍사스에 남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추신수가 3번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더가 전력에서 이탈하면 론 워싱턴 감독이 시즌 초 구상한 톱타자 추신수, 클린업트리오에 필더-아드리안 벨트레-알렉스 라인을 가동하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
현재 텍사스는 적지 않은 부상자들로 신음하고 있다. 여기에 필더까지 시즌 잔여 경기를 뛸 수 없다면 텍사스는 큰 전력누수가 예상된다. 필더가 빠질 경우 불박이 3번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추신수로서는 더 큰 부담을 안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