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항업계 최대의 축제인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가 26일 막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부터 사흘 간 2014 ACI 세계총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총회는 ACI 아태총회와 함께 개최되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73개국에서 공항업계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 세계 1800여 공항의 협의체인 ACI는 세계 공항업계의 유일한 국제기구다. 매년 세계총회와 지역별 총회를 열어 공항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ACI 세계·아태총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26일에는 세계인재포럼과 안전 심포지엄, 월드 비즈니스 파트너 회의,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웰컴 리셉션이 열린다. 세계인재포럼에서는 CEO·리더십 포럼을 통해 ‘사고하는 리더의 관점에서 본 공항 비즈니스 전략상 인적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창이공항과 뮌헨공항, 시드니공항 등 세계 각국 공항장들이 참여한다. 위험관리 역량 구축을 통한 혁신문화 조성과 용기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컨퍼런스와 갈라디너 등 주요 행사가 이어진다. 여객과 항공공동체를 위한 공항’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총회 둘째날인 열리는 스콜라십 리셉션에서는 ACI로부터 교육과 행사 참가비용을 지원받은 개발도상국 공항들이 ACI 펀드에 자금을 조달한 공항들과 만나 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총회와 함께 공항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28일까지 열린다. 총 63개 업체가 참여해 공항과 항공업계의 최신 기술과 장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세계 각 국 업계 대표와 바이어 800여명이 모여들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인 오는 28일에는 ACI 세계·아태총회의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2015년 ACI 세계총회는 파나마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