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통합된 국가 건설할 것”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끌어낸 나렌드라 모디 전 구자라트 주총리가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총리 취임식을 가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취임식 선서 직후 웹사이트 성명에서 “인도 발전을 위해 전진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축복,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며 국제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강력하고 통합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총선에서 승리한 인도국민당(BJP) 인사들이 신임 내각에 대거 합류했다. 내무장관에는 BJP 총재인 나지나트 싱, 외무장관은 수시마 스와라지 전 BJP 하원 원내대표, 재무장관은 아룬 자이들레이 전 BJP 상원 원내대표가 각각 취임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참석해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파키스탄이나 인도 총리가 상대국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1947년 양국이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파키스탄 총리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7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가 이번 취임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