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ㆍ유준상ㆍ조정석ㆍ신성록, 이들의 공통점은?..영화 드라마 뮤지컬 활약 스타들!

입력 2014-05-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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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에서 조승우.(사진=쇼노트)

뮤지컬과 스크린, TV브라운관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는 배우들이 저력을 증명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조승우, 유준상, 조정석, 신성록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칸 영화제를 빛내며 국내 대표 배우로 우뚝 선 유준상.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표적’은 해외영화제의 진출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국내서도 누적 관객 수 300만명에 근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칸으로 향한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유준상은 18일 2개월간의 공연 여정을 마무리하는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폐막 공연을 열정으로 수놓았기 때문이다.

해외 작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블록버스터로서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한 ‘프랑켄슈타인’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대극장 1200석을 휘어잡은 그였다. 앞서 KBS 2TV 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2012)으로 ‘국민 남편’에 등극한 것은 물론, 대극장 뮤지컬 ‘레베카’(2013)에서 적격의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는 유준상은 뮤지컬 ‘삼총사’(2014), 영화 ‘전설의 주먹’ 등의 활동으로 꾸준히 관객과 만났다.

유준상의 아내 홍은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공연과 영화, 드라마까지 1년에 말도 안 되는 양의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무대 위 그를 보면 누구보다도 무대를 사랑하고 즐기면서 임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연기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유준상의 큰 강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영화 '표적' 유준상.(사진=뉴시스)

MBC 드라마 ‘마의’ 이후 조승우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을 통해 1년 만에 TV브라운관에 복귀해 시청자와 만났다.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높은 몰입도를 통해 수사물 장르인 ‘신의 선물’에서 탁월한 긴장감을 자아낸 조승우는 최근 공연 무대에서 성적소수자로 분해 분노를 한껏 표출하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의 타이틀 롤로서 그간 국내 공연계 기념비적인 티켓 판매 행진을 발휘해온 조승우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헤드윅’ 무대에 다시 선 그는 카리스마와 특유의 재치를 뿜어내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통해 개성 있는 매력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킨 조정석은 그간 MBC 드라마 ‘더 킹 투 하츠’(2012),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2013)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주연으로서 발돋움했다. 최근 조정석의 행보는 스크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관상’을 통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는 조정석은 이번 영화 ‘역린’에서 연민을 자아내는 한편 살기등등한 왕의 암살자인 악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

앞서 2006년, 2008년, 2011년 총 세 번에 걸쳐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다수의 공연 팬을 확보한 조정석은 내달 개막하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를 택해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입지를 다지고 있는 조정석의 행보다. 조정석은 인터뷰에서 “공연계 선배들이 영화계에 진출한 저를 두고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라고 책임감을 더욱 가지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태양왕'의 신성록.(사진=EMK뮤지컬컴퍼니)

올 상반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소시오패스 연기를 선보였던 신성록은 최근 뮤지컬 ‘태양왕’의 타이틀롤로서 안재욱과 더블 캐스팅돼 루이 14세로 분했다. 신성록 역시 뮤지컬 ‘카르멘’(2013), ‘몬테 크리스토’(2011) 등의 다양한 공연 무대에 서며 역량을 쌓아왔다.

조승우, 유준상, 조정석, 신성록 등 만능 연기자들로 인해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등이 더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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