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6월 2일)를 앞둔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인들이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단오 세시풍속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민속촌에서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가 열렸다.
29일 한국민속촌과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는 내달 2일 단오를 앞두고 ‘여름빛깔, 단오’ 행사의 일환으로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를 진행했다.
단오는 우리 민족이 예부터 설날, 추석, 한식과 더불어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등이 한다. 또 그네 뛰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도 한다.
한국민속촌의 이번 행사에는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뿐만 아니라, 모내기, 보리베기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조상들은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를 쫓아낸다는 속설에 따라 단옷날에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곤 했다.
한국민속촌의 ‘여름빛깔, 단오’ 행사는 내달 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한국민속촌)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창포물 머리감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창포물 머리 감기가 단오 풍습이었구나”, “창포물 머리 감기 경험이 없었네", “창포물 머리 감기, 창포샴푸 본적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