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 갑작스런 질주로 3명이 사망한 송파 버스 연쇄추돌 사고의 원인은 차량 결함이 아닌 졸음운전과 제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운전자 과실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최종 수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버스회사 상무 조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3월 19일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염모(60)씨가 운전한 3318번 시내버스가 택시 3대를 추돌하고 1.14㎞ 가량 더 질주한 뒤 버스 등을 들이받고 멈춰서자 차량 결함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