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990만 달러(약 204억원) 연봉으로 미국과 유럽 대형은행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미국과 유럽 대형은행 15곳의 CEO 연봉을 조사해 순위를 산출했다. 블랭크페인의 연봉은 지난 2012년보다 50% 급증했다고 FT는 전했다.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가 1930만 달러로 2위, 씨티그룹의 마이크 코벳이 1760만 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1390만 달러)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이 각각 4, 5위에 오르는 등 미국 은행 CEO들이 톱5를 독차지했다.
한편 이들 대형은행 CEO 연봉은 평균 1300만 달러로 2012년보다 약 1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