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마리아 샤라포바(8위ㆍ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ㆍ루마니아)을 2-1(6-4 6-7 6-4)로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지난 2012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이자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이날 1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할렙에게 내주며 1-1 동률을 허용했다.
긴장감이 흐르던 마지막 3세트에서 6-4 극적인 승리를 따낸 샤라포바는 결국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컵과 함께 상금 165만 유로(23억원)를 품에 안았다.
한편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오른 할렙은 샤라포바에 이어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