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에 축구팬들 엇갈린 반응 "자신감 있게!" vs "이해 안 가"

입력 2014-06-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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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가나전 가짜 등번호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중인 한국대표팀 선수들(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의 가나전 가짜 등번호 전략에 대해 축구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9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축구팬들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 하길. 응원합니다", "열심히 해서 2002년 영광 다시한번 누려보자", "부상만 당하지 마라.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우리가 대표팀에 힘 실어줍시다", "지든 이기든 어차피 평가전이니 상관없다", "다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뛰어라. 실전이 있으니" 라며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팬들은 "가나전 가짜 등번호? 잔재주를 부린다는 것은 약하다는 증거 아닌가", "난 이해가 안 된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 "가나전 가짜 등번호라니...지금이 어떤시대인데. 이건 예전에나 먹힐 전략이다", "정직하게 하지...선수들 투혼도 없어지겠다", "월드컵 본선 1차전이 10일도 안남은 현시점에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평가전이 실력을 평가해볼 좋은 기회인데 실전처럼 해야지 수험생이 수능앞두고 '6월 9월 모의고사는 연습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평가전 못하면 실전가서도 못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나전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가상의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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