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이 공식 확정된 가운데 대다수 네티즌들이 반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최종 결재했다. 지난 5일 KBS 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가결한지 6일만이다.
이로써 길 사장은 2012년 11월 사장에 취임한지 1년 7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길 사장은 청와대 외압과 보도개입, 보복성 인사 등으로 KBS 양대노조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후임 사장은 제 2의 길환영이 되어선 안 된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구나”, “공영방송 KBS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나”, “길환영 무효소송에 황당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길 사장은 KBS 이사회의 의결에 불복한다며 사장 해임 제청 결의 무효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