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PD수첩’이 ‘대학, 안녕들 하십니까?’를 집중 보도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대학,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사립대학의 실태가 전파를 탔다.
작년, 서울 S여대의 교직원과 학생들 앞으로 수신인을 알 수 없는 한 통의 탄원서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해당 대학의 비리가 낱낱이 적혀있었다. 친인척 특별채용에 관한 인사비리와 기념품 수의계약, 부당한 입시수당 수령 등 총 35가지의 항목은 해당 대학교의 총장을 향해 있었다. 이에 이사회에서는 긴급히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학생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진실 규명 운동에 앞장섰던 학생 6명은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게 된다. ‘허위 사실 유포’와 ‘업무방해’로 수사를 의뢰한 건, 놀랍게도 학생들의 ‘학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