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16일 다양한 기자 칼럼을 통해 스포츠계와 대중문화계에 대해 비판했다.
‘이꽃들의 36.5℃’는 ‘한류의 어두운 얼굴, 생방송 드라마’를 통해 국내 드라마의 당일치기식 제작 현실을 꼬집었다. 최근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주연배우 이승기가 촬영 도중 눈 부상을 당하자, 곧바로 1회분이 결방됐다. 이는 생방송 촬영, 당일치기 제작방식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한류’라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산업 중심에는 열악한 제작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개과천선’ 조기 종영을 통해 석연찮은 MBC의 행태를 지적했다. ‘개과천선’은 2회 축소된 16부로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이에 MBC는 주연배우 김명민이 다음 작품을 준비하면서 추가 촬영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으나, 김명민 측은 열악한 제작 상황을 언급했다. 조기 종영의 사태는 배우의 책임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김민정의 시스루’는 ‘정도전’과 ‘빅맨’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점에 대해 현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리더상을 잘 표현한 까닭이라는 주장을 제시했다. ‘최두선의 나비효과’는 SBS 예능 ‘룸메이트’에 대해 ‘관찰예능’으로서 카메라를 의식한 거짓 리얼리티가 아니라 웃음, 감동, 갈등, 희생이 가미된 출연진의 진짜 ‘속살’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오상민의 현장’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주역인 김남일, 이영표, 송종국, 안정환, 박지성, 차두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자로 변신했으나, 이들의 해설은 독창성, 감동,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불타는 투혼을 이젠 축구 해설에 쏟아 부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