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AP통신 등 외신은 그리스 대표팀의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올림피아코스)와 요르기오스 자벨라스(PAOK)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도중 말싸움을 벌였다고 19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니아티스는 자벨라스가 올리는 크로스의 질이 나쁘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두 선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마니아티스는 그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겠다고 말했지만, 팀 동료의 설득으로 다행히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그리스는 20일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하지만 팀 내부 갈등 문제까지 불거지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이와 관련해 페르난두 산투스 그리스 감독은 팀 내 다툼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선발 라인업 결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은 “그리스, 그래도 일본만큼은 이겨줘야 한다”, “그리스 팀원들이 단합해도 무승부 할까 말까인데, 일본은 잡아줘야죠!”, “그리스, 일본전을 대비한 연막작전 아닌가?”, “일본은 매번 운도 좋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는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 경기장에서 일본과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