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일 재난재해 피해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어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희망과 나눔을 전달하는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집수리 로드는 현대건설과 함께 다음달 19일부터 8월 1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한다. 자원봉사자는 강원도 원주시를 시작으로 경북 경주시, 경남 진주시, 전남 완도군, 충남 당진시 등 도배, 장판 등 집수리봉사, 벽화 봉사, 이불빨래 봉사, 영정사진 등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제4회 집수리 로드는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대학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벽화봉사와 영정사진 촬영 봉사는 전공자를 우대한다. 총 79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며 최종 명단은 다음달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집수리 로드는 한 지역에 2박 3일간 머무르며 재난위기가정 중 지원이 전혀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추천받은 가구에 도배, 장판을 새로 해주는 집수리봉사,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18㎏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탑재된 7톤 세탁차량을 광장에 세워놓고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불빨래 세탁봉사, 65세 이상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장수사진(영정사진) 촬영 봉사, 칙칙했던 담벼락에 화사한 그림을 그려 마을 분위기를 바꾸는 벽화봉사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