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커쇼는 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웠다.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의 실책 1개가 퍼펙트의 대기록에 걸림돌이 됐을 뿐 퍼펙트에 가까운 엄청난 피칭이었다. 커쇼의 노히트노런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8-0으로 승리했다.
커쇼의 노히트노런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의 레전드 샌디 쿠팩스의 투구에 비교하며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를 못 본 팬들은 차선책으로 오늘 커쇼의 경기를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MLB닷컴은 "커쇼는 생애 한 경기 가장 많은 1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고 전하며 "커쇼의 공은 처음부터 칠 수 없어 보였다. 모든 공이 다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커쇼의 노히트노런으로 올시즌 벌써 두 명의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조시 베켓은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처럼 다저스 소속 투수들이 한 시즌에 두 차례나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무려 18년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