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코스타리카, 이탈리아에 1-0 승리 16강 진출 확정 '대이변'...잉글랜드 '탈락'

입력 2014-06-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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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루이스의 득점 장면(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또 한 차례 이변이 발생했다. 21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벌어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간의 D조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는 전반 45분 터진 루이스의 헤딩골로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조별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2승째를 거둬 남은 잉글랜드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1승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남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벼랑 끝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우루과이 역시 1승 1패를 기록중인 상황으로 이탈리아는 득실에서 1골을 앞서 있을 뿐이다. 그나마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는 상황인 점은 다행스럽다.

반면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도 1승 2패에 머물러 2위 이상으로 올라설 수 없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

코스타리카는 전반 초반 이탈리아보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문전을 위협했다. 이후 코스타리카는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난 이탈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전반 45분 주니오르 디아스의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이 골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로 기록됐고 코스타리카는 1-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5백을 쓴 코스타리카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제대로 공격을 진행하지 못한 채 끝까지 16강 행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D조는 당초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16강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코스타리카가 초반 2연승으로 단 두 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제 남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간의 경기를 통해 또 한 팀의 16강 진출 파트너가 결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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