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핵이빨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팀이 0-0이던 후반 34분 이탈리아 수비수인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중계화면에 잡힌 키엘리니의 어깨에는 붉은 색 치아 자국이 선명했으나, 수아레스는 도리어 자신의 치아를 부여잡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라운드 위의 악동’이라 불리는 수아레스는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켜왔다. 2010년 11월 오트만 바칼(PSV에인트호번)의 목덜미를 깨물었고, 2011년 10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의 팔을 물었다. 수아레스가 자신의 치아를 드러낸 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네티즌은 “우루과이ㆍ이탈리아 수아레스, 이 정도면 뱀파이어 수준”, “우루과이ㆍ이탈리아 수아레스, 경기 중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네”, “우루과이ㆍ이탈리아, 수아레스 배가 고팠나? 일단 물고 보게” 등의 비난과 조롱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루과이ㆍ이탈리아 수아레스, 한동안 잠잠하더니 결국 또 사고쳤네”, “우루과이ㆍ이탈리아 수아레스, 우루과이의 16강 진출의 영광에 먹칠했다”, “우루과이ㆍ이탈리아전 수아레스 퇴장됐으면 경기 결과 달라졌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