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리더스포럼】중소기업인 앞에 선 여야 “창업벤처ㆍ골목상권 지원정책 강화”

입력 2014-06-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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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창업벤처 활성화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

주호영 새누리당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정당별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 500명 앞에 섰다.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의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서다.

주 의원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청년이 창업을 통해 꿈을 이루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창조경제 실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핵심역량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성장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개정해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고,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중소기업을 제외하는 등 입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톱 밑 가시’ 특위 운영도 기업애로 해소노력 중 하나라고 주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총 143건 중 49건을 해결 조치 완료했고, 이중 미해결과제 41건에 대해선 올해도 지속적으로 부처와의 협의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예산안 심의를 통해 ‘손가위’ 관련사업 13개에 총 4964억원의 예산을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172억원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협동조합, 나들가게 등에 자금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주 의원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벤처법을 개정하고 내년엔 소득공제 추가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실패 중소기업인들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 면제 확대 등 재도전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도 △적합업종 실효성 제고 △중소기업 공공구매 확대 △마케팅 지원강화 △벤처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소상공인 인프라 기반 구축 △전통시장ㆍ골목상권 활성화 등 총 7개 주제를 골자로 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업종에 대한 대기업 진출을 억제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적합업종 실효성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도 추가 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젤투자를 활성화해 창업 초기기업 투자저변을 확대하고 강소기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도 전문교육,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권정보시스템을 확충해 과잉진입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더스포럼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업종별ㆍ지역별 중소기업대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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