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886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되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갤럭시S5 출시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라인업의 모델교체 이슈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7800만대에 그쳐, HDI, MLCC,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1088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부품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MLCC와 FC-CSP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단가인하, 제품믹스개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