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 제압…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8강전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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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코스타리카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그리스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스타리카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 승부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팽팽한 균형 속에 전반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코스타리카는 후반 7분 브라이언 루이스의 선제골로 1-0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1분 두아르테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그리스에게 수적 우세를 내줬다.

이후 그리스의 강한 공격에 밀린 코스타리카는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파파스타토풀로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10명으로 그리스와 싸운 코스타리카는 상대의 일방적인 공세를 잘 버텨내며 승부차기에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승부차기까지 4-3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코스타리카의 골키퍼 나바스가 상대 공격수 게카스의 킥을 선방한 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우마나가 간단히 골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그리스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은 코스타리카는 8강에서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물러 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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