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안전경영] 금호석유화학, ‘환경은 사업에 우선’ 기업철학 실천

입력 2014-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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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환경경영’ 국제기준 획득… 유독물질 최소 사용 친환경 주력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공정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산업 특성상 작은 안전사고도 인명 피해는 물론 환경과도 직결되는 만큼, 환경과 안전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환경은 사업에 우선한다’는 기업철학 아래 엄격하게 환경안전 경영을 이행하고 있다.

금호석화의 환경안전 경영은 크게 세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첫째는 국제기준의 환경안전 시스템 구축이다. 금호석화는 1996년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 국제기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경영을 선포했다. 이어 2001년 안전보건경영 시스템(OHSAS 18001, KOSHA 18001) 도입과 함께 안전과 보건영역까지 국제기준을 확대해 리스크를 정량화하고 위험도가 높은 활동과 설비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

둘째는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이다. 금호석화는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환경안전통합회의를 최소 연 4회 이상 실시해 환경안전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보고해 활동사례, 관리기법, 현장문제 등 정보를 교환하고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와 함께 사내 인트라넷에서 ‘아차 제안’ 제도를 운영해 직원 개인의 의견이 바로 개진되고 채택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셋째는 친환경 제품 및 청정생산기술 개발이다. 친환경 제품은 사용상의 환경성 외에도 첨가물 등 제조과정에서 유독물질 사용을 대체하는 측면이 있어 불의의 사고에도 환경 및 안전상의 피해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금호석화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는 친환경 타이어용 SSBR(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와 Nd-BR(네오디뮴 부타디엔 고무), 가황공정이 필요없는 SBS(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중온화 아스팔트 첨가제 ‘리드캡’, 고효율 단열재 ‘에너포르’, 친환경 플라스틱 창호 ‘휴그린 ABS창호’ 등이 있다.

청정생산기술로는 청정생산기술 이전·확산사업으로 ‘부타디엔 고무 생산공정 폐수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한 공정진단 지도사업에 참여해 폐기물의 약 50%, 폐수의 약 10%를 저감한 사례가 있다. 금호석화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소와 함께 생산공정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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