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감독원 통합콜센터인 금융민원·상담전화 1332를 통해 신용카드 보유 여부 확인 및 금융회사 연락처 일괄 변경 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1332를 통한 재무상담 기능과 상품비교 안내 기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1332를 통해 단순상담 뿐 아니라 금융관련 불편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올 하반기부터 1332를 통해 자신의 신용카드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금융거래 관련 주소·전화번호 등의 일괄 변경도 가능해진다. 소비자가 연락처 변경을 희망하는 금융회사에 한해 선택적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비자가 전산장애, 금융사기, 지갑분실 등의 상황에 긴급상담을 요청할 수 있도록 ARS체계가 개선되며 현재 금감원이 개발 중인 ‘온라인 개인금융진단서비스’를 활용한 재무상담 기능도 추가된다.
상품비교 안내도 강화된다. 소비자가 예금, 카드, 대출 등 금융상품의 금리, 수수료 수준 등을 문의할 때 인터넷 비교공시 사이트를 활용해 안내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상품을 개별 금융협회의 비교공시 사이트를 이용해 개략적인 금리 수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금융상품비교공시 시스템’과 연계해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상품의 종류와 선호 조건을 듣고 조건에 맞는 상품을 걸러내 알려주는 서비스도 오는 2016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기존 업권별 비교공시를 개선,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고 표준화가 쉬운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재무상황, 거래목적 등에 따라 적합한 금융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대화형 시스템의 개발을 현재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이밖에 내년에 국가표준인 KS인증 획득을 추진해 서비스를 체계화하는 한편 더 많은 소비자가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명칭도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