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제2회 대학생 Y-CS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 1000여명이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성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국내 대학 CSR 동아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학생 실무위원회가 회의 기획부터 준비 및 운영까지 모두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및 게오르그 켈 UNGC 사무국장 비디오 메시지, 특별강연 및 CEO와의 대화, 기업ㆍ시민사회ㆍ학계ㆍ학생이 참여하는 분과세션, 대학생 기업 CSR전략 제안서 발표 및 논문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강연을, 김영기 LG 부사장과 민희경 CJ그룹 부사장 등은 ‘CEO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들 가운데 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핵심 역량, 기술, 시스템을 이용해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해 나가는 등 사회의 여러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승한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가 이윤 극대화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바뀌면서 기업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나눔과 기여’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