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음성통화를 비롯한 안전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기기 ‘T키즈폰 준’을 오는 10일 단독 출시한다. T키즈폰 준은 자녀의 위탁 교육기관간 이동이나 야외활동 등 일상 안전을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한 기기다. 손목시계형 뿐만 아니라 목걸이형으로 착용할 수 있다.
준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부모가 지정해둔 30명과 버튼 클릭만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글자를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며 통화대상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전화 수신 또한 지정 번호에서 걸려온 것만 가능케 해 스팸전화 착신을 차단했다.
위급한 순간에는 탑재된 SOS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위치와 긴급 알람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T키즈 준 전용 앱을 통해 자녀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위치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SK텔레콤의 길안내 서비스인 T-맵과 연동해 자녀가 있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알려준다.
또, 반경 2km 이내에서 마음대로 설정 가능한 ‘안심 존(Zone) 기능’은 자녀가 설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낸다. 아파트 단지나 미아가 될 우려가 있는 대형 놀이공원 등을 안심 존으로 설정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스케줄 원격 관리 기능도 있다. 앱으로 자녀의 학원시간, 귀가시간 등을 등록해 두면 ‘준’ 단말에서 시간대별 알람이 실행된다. 부모가 직접 음성을 녹음해 알람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월 8000원으로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함께 제공한다. 전용요금제는 음성통화 30분, SMS 25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