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의 핵심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ㆍ라치오)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인 16호골을 기록했다.
클로제는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3분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2호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6호골이다.
이로써 클로제는 호나우두(브라질)와 함께 보유하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득점(15골) 기록을 경신했다.
클로제는 지난 2002년 첫 월드컵 무대였던 한ㆍ일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조별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아일랜드전과 카메룬전에서는 각각 1골씩 기록하며 5골을 넣었다. 전부 헤딩골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개막전 코스타리카전 2골, 에콰도르전 2골,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한 골을 넣어 5골을 완성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아르헨티나전에서는 2골 폭발시켜 4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인 15골에 한골 차로 접근했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웓드컵에서 2골을 만들어내며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을 16호골로 늘려놓았다.
한편 네티즌은 “브라질ㆍ독일전 클로제, 노장투혼 빛났나” “브라질ㆍ독일전 클로제, 공중제비 세레모니 기대했는데 아쉽다” “브라질ㆍ독일전 클로제, 결승전에도 선발 출장?” “브라질ㆍ독일전 클로제, 다음 월드컵도 나와라” “브라질ㆍ독일전 클로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