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에서 부산 상권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물량 ‘럭셔리 워치페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2주일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워치페어에는 IWC, 브라이틀링,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위블로, 피아젯, 제니스, 해리윈스턴, 불가리,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등 1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IWC 포르투기즈 시리즈 1700만~4700만원, 브라이틀링 900만~1200만원, 위블로 3800만~1억1300만원, 예거르쿨트르 3000만~4200만원 등 고가 라인부터 실용 라인까지 선보인다.
특히 올해 ‘라 메종’ 월드투어 전시<사진>를 진행하고 있는 태그호이어는 이번 신세계 럭셔리 워치페어를 통해서만 국내 단독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 시작해 세계 4번째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태그호이어 역사와 전통을 담은 히스토리 제품과 다양한 기념 시계가 전시된다. 태그호이어 시계 장인 시연회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혼수 고객 등 시계 마니아를 위한 브랜드별 사은품과 경품도 준비됐다. 브라이틀링ㆍ제니스는 와치 와인더(150만원 상당), 위블로는 스트랩(70만원 상당), 해리윈스턴은 앨리게이터 또는 스트랩(100만원 상당), IWC는 스트랩(50만원 상당) 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시계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럭셔리 워치는 기존 40~50대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에게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두 자리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결혼 예물과 40~50대 성공한 남성들의 상징이었던 고급 시계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층으로 번지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럭셔리 워치 페어는 전 세계 최고급 시계들의 기술력, 예술성, 역사와 전통 등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마니아층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