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투자…최근 배당까지 합쳐 9만3000주 늘어나
[종목돋보기] 대구에 사는‘큰손’주부인 최경애씨가 동양물산에 이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태원물산 지분도 확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투자를 통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최씨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경애씨와 그 남편인 배만조씨는 지난 2012년 1월10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총 36차례의 장내매매를 통해 태원물산 주식 7만4546주를 취득했다. 여기에 최씨 부부가 지난 4월21일 주식을 배당받은 것까지 합하면 9만3379주가 늘어나게 됐다. 최씨 부부가 이 기간동안 장내 매집에 들인 금액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최씨 부부의 지분은 기존 5.16%에서 6.15%으로 1%P 가량 증가하게 됐다. 최씨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장내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가 태원물산에 투자한 것으로 처음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씨는 2006년 2월10일 태원물산 주식 3만2479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초 보고했다. 이날 3차례의 장내 매매를 통해 2290주가 증가면서 최씨의 보유 주식수는 3만4769주(지분율 5.27%)로 늘어나게 됐다.
이어 여러 차례의 장내 매매를 통해 2006년말께는 지분이 9.34%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1년말 최씨의 남편인 배씨도 태원물산에 지분을 보유, 특수관계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태원물산 주가는 지난 2012년초 대비 25% 넘게 상승했다. 올 2월에는 장중 한때 2890원을 터치하며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날에는 직전일 대비 0.61%(15원) 상승한 246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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