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졸피뎀'
마약 밀수 혐의로 걸그룹 2NE1 박봄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god의 손호영도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그룹 god 멤버 손호영(34)을 6월 말 소환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여자친구 사망 후 서울 용산구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손호영은 이 과정에서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열리는 god 1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사건이 터지자 팬들은 안타까운 심정이다. 더욱이 2NE1 박봄의 마약 밀수 논란의 여파가 채 가라 앉기도 전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봄은 4년 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밀반입하려다가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지만 질병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들여온 정황이 확인돼 입건유예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의 미국 내 처방전과 국내 진료기록 등을 검토한 뒤 마약 복용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 내사 사건 접수 후 40여일 만인 같은 해 11월 말 박씨에 대해 입건 유예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당시 질환이 있었는데 미국에 있을 때부터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며 "미국에서는 마약류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돼 있어 적발해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가요계에서 이 같은 마약 스캔들은 비일비재 하다. 빅뱅 멤버 지드레곤 역시 최근 대마초 흡연 사건에 연루 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1년 지드레곤(본명 권지용)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드레곤이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해 모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으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빅뱅 멤버 지드레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지금은 월드스타인 싸이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대중 앞에서 서야하는 직업 특성상 많은 연예인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가수들의 경우는 강도가 더 세기에 마약에 의존한다는 분석이다.
손호영 졸피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호영 졸피뎀, 박봄 가라 앉으니 손호영이?" "손호영 졸피뎀, 졸피뎀이 뭐지" "손호영 졸피뎀, 안타깝다" "손호영 졸피뎀, 콘서트는 어떻게 되는 건가" "손호영 졸피뎀, 지오디 덕후는 웁니다" "손호영 졸피뎀, 별일 없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