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데이, 월드컵 우승국 독일 적중…스코어는 못맞춰

입력 2014-07-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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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N엔터)

NHN블랙픽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가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국까지 맞추며 축구 시뮬레이션게임의 명성을 높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하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승패 예측결과, 풋볼데이가 80% 넘는 정확도를 보였다. 풋볼데이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경기에 대한 예측에서 1:1로 비기지만,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경기에서는 독일이 1;0으로 승리, 승리 국가는 맞췄으나, 스코어까지는 맞추지 못했다.

풋볼데이는 특히 우리나라와 러시아전의 무승부를 예측하며 업계와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과 러시아 경기는 풋볼데이가 1대1 무승부를 정확히 예측해냈다. 1만 차례 모의 시합에서 한국은 평균 1.2골을, 러시아는 1.4골을 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경기 스코어가 1대1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기 전에 발표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하지만 한국과 알제리,한국대 벨기에의 결과를 예측해내는데는 실패했다.

NHN블랙픽은 축구 전문가의 조언과 해외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담은 기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예선 H조에 속한 한국·벨기에·러시아·알제리 등 4개국의 예상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했다. 풋볼데이 내 구현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분데스리가의 최대 46개 리그 내 5만여명 선수들의 데이터와 실제 경기 기반의 정교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예선전 경기당 총 1만회에 걸쳐 경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구글 역시 지난 6월 26일 열린 구글 개발자 이벤트인 구글I/O 2014(Google I/O 2014) 기간 중 전 세계에서 끌어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승패를 예측, 무려 32강전 승패를 모두 적중시키는 놀라운 예측 능력을 보여줬다. 결승전 국가를 맞추는데 실패했지만,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기에 사람의 행동을 분석해야 하는 축구 경기를 정확히 분석해 내는 것은 사실상 힘든 것”이라며 “빅데이터의 결과가 너무 정확해도 다양한 변수를 통해 이변이 발생하는 축구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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