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이 24일 이녹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 감소한 274억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83억원)를 하회했다”면서 “이와 같은 저조한 실적은 최종 고객사의 큰 폭의 중간 재고조정, FPCB업체들의 판가 인하,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규모델에 디지타이저 공급 개시, 승인 완료된 2-Layer CCL, EMI차폐필름의 단계적 제품 공급, OLED 관련 매출 시현, 북미 고객사 벤더 등록, 중국 FPCB시장 진출 등 호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녹스의 2014년 및 2015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1%, 30%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호재가 많아 주가 반등 또한 예상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