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안경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됐다.
경찰은 24일 전남 순천시 서면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 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경은 검은색의 뿔테로 송치재 별장 '숲속의 추억' 에서 직선거리로 500m, 유병언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1.5㎞지점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안경의 옆에는 누군가 앉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티로폼 의자와 프라스틱 통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이 안경이 유병언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유병언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유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전날 저녁 순천 서면 '숲속의 추억' 별장과 송치재 휴게소, 야망연수원, 구원파 신도 소유 업체 등 4곳을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유 씨의 도주 경로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지만 안경은 발견하지 못했었다.
시민들은 "유병언 안경 발견? 국민은 아니라고 하는데 검경은 귀닫고 꾸준히 한 시나리오로 간다 그것도 하루만에", "말 많아지니 슬슬 짜맞추기 해놓네. 유병언 안경 새 것일 것", "유병언 안경 발견??? 어디서 노숙자 한 명 가져다 놓고...그래서 의료민영화 날치기 한거야 안한거야", "유병언 안경이고 뭐고...시신의 키가 어느 정돈지 국과수에선 왜 얘기안하냐? 유병언 키 엄청 작다던데 키만 봐도 유병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 "한심하다. 개구리소년 서건때 그많은 군경이 동원되도 코앞에 있는 시신도 발견 못했으면서 주먹만한 유병언 안경은 금방 찾네", "지금 검경의 행태를 코미디로 풍자하면 대박 웃기겠다", "자작극 벌일 때 안경 깜빡했다가 놀라서 가져다놓은거야?, "적어도 한 달 전부터 놔뒀어야지 부식하거나 색이 바래든가 칠이 벗겨지지...우릴 속이고싶으면 적어도 소금물에라도 담궈 놓고 놨어야 한다. 이거 유병언 안경이라 하면 우리가 믿겠어?", "안경은 어디있냐는 글 멘트 이어지니까 그거 참고해서 이제 고스란히 안경 남겨주셨네", "이게 유병언 안경이라고? 한 달 넘게 이슬 맞고 비 맞은 안경을 어느 분께서 닦아 놓으셨을까?"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