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2시 4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동해남부선 덕하역 인근에서 경유 등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열차(3251호)가 탈선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물열차의 후미 부문 바퀴가 레일에서 벗어났으나 인명피해와 유류 누출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열차(총 20량)는 이날 오전 1시께 울주군 온산역을 출발해 광주시 효천역으로 향하다가 덕하역 앞 400m 지점에서 탈선했다.
소방당국은 열차의 가장 후미 부분에서 바퀴와 바퀴 사이에 설치돼 완충 작용을 하는 스프링이 이탈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이날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전 3시 6분께 울산 태강역을 지나 부산 부전역으로 가려던 무궁화호 열차 승객들이 울산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