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박근혜의 입′으로 불릴 정도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에 이정현에게 표를 주신 분들은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선거는 끝나고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195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를 거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아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 당선인은 지난 18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입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면서 호남의 각종 숙원사업을 꼼꼼히 챙겨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새누리당이 약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선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후,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아 대야 공세의 선두에 서는 등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958년 전남 곡성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국회 예결위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근혜 대선캠프 공보단장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