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0대 이상이 이용하는 시니어 전용 포털사이트 ‘50+서울’(http://senior.seoul.go.kr)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포털은 베이비부머(시니어 포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부터 온·오프라인 교육, 민간기업과 협력해 재무·건강·취미·문화공연 최신 소식을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일반 포털처럼 자신이 블로그나 카페를 꾸미고 이웃도 맺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눈에 띈다.
시는 이 포털이 앞서 발표한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의 하나로, 50~60대가 인터넷과 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이들을 위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데 착안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50+서울’은 △취·창업, 사회공헌형 자원봉사 등 일자리 정보 △온‧오프라인 교육정보 △재무, 건강, 취미, 문화공연 등의 생활정보(라이프) △시니어 전문기자단이 직접 취재해 만드는 50+웹진 △사이트 내에 온라인 카페, 블로그 등을 신설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이렇게 크게 5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시는 시니어 포털 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app)서비스가 시범 지원되는 ‘하이브리드 앱(hybrid-app)형태로 개발, 9월 중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5년에는 사이트 내에 ‘온라인 인생학교(TED)’를 구축해 베이비붐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하영태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시니어 포털 사이트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버부머에게 맞춤형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미국 은퇴자협회(AARP)와 같이 은퇴자 대표 포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