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ㆍ병장)이 국가대표 파견 훈련 중 합숙소를 무단이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는 지난 6월 27일 김원중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훈련을 위해 경기 일산 소재 합숙소에 체류하던 중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한 뒤 숙소에서 이탈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어 김원중 병장 일행이 차를 몰고 나가 마사지 업소를 갔다가 복귀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이 사실을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원중 병장 일행은 가까운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다 음주 운전차량과 충돌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 모두 부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입 마사지 업소가 퇴폐 업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고를 일으킨 김원중 병장에 대해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 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토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