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으로 논란을 빚자 바로 사과에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옆 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나"라며 "벌써 실려갔어야 하는 것 아냐"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이 발언은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또한 안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라며 "병원에 실려가도록…"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을 빚자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돼 한 발언"이라며 "단식 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 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안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폠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본의 아니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