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배우보다 제작자가 더 적극적인 이유

입력 2014-08-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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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류승완-정지영-장준환 감독(왼쪽부터)(사진 = 뉴시스)

영화인 20여명이 세월호 단식 농성에 동참한다. 배우보다 감독과 제작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화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에 영향을 덜 받는 제작자와 감독들이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9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 모임(가칭)에 따르면 영화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영화인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에 동참하게 된 계기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과 단식 농성에는 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정지영 감독(부러진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고영재 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 대표(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화배우), 맹봉학(영화배우), 안병호 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 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 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 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 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 피디(시네마 달) 등도 함께한다.

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소식에 네티즌은 "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배우들도 나서주세요" "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인기에 연연하지 마세요" "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가요계도 동참했으면" "영화인 세월호 단식 동참, 단식 유가족 걱정됩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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