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1000만, 김한민 감독
'명량' 10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의 수입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김한민 감독은 제작사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단순한 감독 개런티 이상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영화계에서는 100억 원대를 점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와 영화계 등에 따르면 영화 '명량'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김한민 감독의 수입이 1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명량 1000만 관객 돌파의 중심에 선 김한민 감독은 기획과 연출 뿐 아니라 영화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던 손익분기점인 650만명을 훌쩍 넘어 전날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명량’이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면 김한민 감독은 최소 100억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극장 수입으로만 약 208억원의 투자 수익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83억원이 제작사 몫이다.
최근 부가판권 시장의 성장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IPTV의 수익을 감안하면 제작자로서 수익금만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명량 1000만 관객 김한민 감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명량 1000만 관객 김한민 감독, 돈방석 앉았네" "명량 1000만 관객 김한민 감독 능력이 그대로 반영된 듯" "명량 1000만 관객 김한민 감독, 2번째 이순신 영화에 대한 부담감도 클 듯"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1969년생인 김한민 감독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이후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대리급으로 근무했고 퇴사 후 메가폰을 잡았다.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데뷔했고,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대표작품으로는 극락도 살인사건, 핸드폰, 최종병기 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