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1000만 잉크 마르기도 전 1100만 달성…‘겨울왕국’ 넘었다

입력 2014-08-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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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개봉 12일 만 100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영화 '명량'(사진=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명량’이 1000만 관객 돌파 하루 만에 1100만 관객마저 넘어서며 멈추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했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배급사 기준)에 따르면 ‘명량’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개봉 1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역대 한국영화 사상 열 번째 1000만 영화 등극의 쾌거를 이룬 ‘명량’은 1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TOP11에 등극했다.

‘명량’이 개봉 13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개봉 26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 ‘도둑들’ 보다 두 배 앞선 기록이자 ‘7번방의 선물’(38일), ‘아바타’(45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 ‘변호인’(46일)을 훌쩍 뛰어 넘는 속도다.

‘명량’은 또 1029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겨울왕국’을 뛰어넘어 올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개봉 2주차 주말 하루 평균 10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9일78.9%, 10일 75.8%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평을 입증하고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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