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하나 엄마의 결혼 반대에 부딪힌 서인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1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마지막 회에서는 이민석(서인국)이 정수영(이하나)과 결혼하기로 했으나 정수영 엄마의 반대를 맞닥뜨린 모습이 그려졌다.
민석은 수영과 결혼하기로 서로 마음 먹었다. 이 가운데 수영의 엄마는 우연히 수영과 민석의 다정한 모습을 포착하고 만다. 수영의 엄마는 두 사람을 연인으로 생각한 것은 물론, 민석을 본부장인 줄 알고 결혼을 추진한다.
의도치 않게 민석은 수영의 엄마에게 고교생 신분임을 속이게 됐다. 이윽고 수영의 엄마는 학교에 찾아갔다가 교복을 입은 민석을 발견했다. 고교생 신분임이 들통 나자, 수영의 엄마는 짐을 싸서 나가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후 민석은 수영의 엄마 집 앞에 무릎을 꿇고 결혼 허락을 청했다. 그럼에도 수영의 엄마는 콧방귀를 끼며 고교생인 민석을 받아주지 않았다. 비가 와도 민석은 굴하지 않고 늘 한결 같은 모습이었다.
어느날 수영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엄마한테 말 해야 되겠어. 독재자 같아. 사람이 말은 한 번 들어줘야지”라고 흥분하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영의 엄마는 민석과 수영을 만나 결국 “결혼해. 마음 바뀌기 전에”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결혼을 승낙했다. 수영의 엄마는 딸이자 수영의 동생인 유아(이열음)에게 “민석의 친구들과 회사의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매일 같이 전화를 걸어 민석에 대해 자신이 보증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본부장 행세 할 때 수영이 회사에서 잘릴 때 정직원 시켜줬더라”며 “나이 모르고 처음 봤을 때는 저런 사람 사위 삼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울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