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연비논란' 싼타페 40만원 보상… 560억원 규모
현대자동차가 연비 논란을 빚은 싼타페(DM) 2.0 2WD AT에 40만원씩 보상하기로 하면서 총 보상 규모는 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싼타페 전체 판매의 72%를 차지하는 이 모델은 지난 7월까지 국내에 13만6000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8월 판매 대수를 더하면 보상을 받을 고객은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싼타페를 보유 중인 고객과 계약한 고객 모두에게 동일하게 40만원씩 보상할 계획이다.
◇ 팬택, 결국 법정관리 신청
팬택은 12일 회생절차 신청을 통한 경영정상화 도모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동통신 3사와 대리점 등에 ‘기업회생 절차 안내문’을 보내 이번 조치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팬택은 이 안내문을 통해 “지난 7월 24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채권 1530억원의 2년 상환유예 요청에 대해 최종 동의했고, 채권단 또한 출자전환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이 가결돼 본격적인 워크아웃을 통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공급 재개 협의가 진전되고 있지 못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금일 최종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 28사단 관심병사 2명 동반 자살… 유서 대신 메모 남겨
'윤 일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28사단에서 이번에는 휴가를 나온 관심병사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망 전 유서 대신 휴대폰에 메모를 남겼다. 12일 군 당국과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0분께 동작구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소속 이모(23) 상병과 이모(21) 상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사복차림으로 빨래 건조대 고정대 양쪽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21) 상병의 군번줄과 메모가 담긴 손가방에서 발견된 다이어리 메모(낱장 형태)에는 '부대생활이 힘들다'고 적혀 있었다. 휴대전화 메모 기능에는 "긴말씀 안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또 특정인을 대상으로 "OOO 새끼"로 시작하는 짧은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채권 전문가 82% "8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이달 기준금리가 2.500%에서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이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0%에서 인하할 것이라고 답한 채권시장 전문가가 81.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5.4%에서 크게 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따라 한국은행이 이에 공조할 가능성이 있어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신흥국의 위기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투자활성화 방안] 지주사 규제 풀고, 지배구조는 강화
정부는 금융지주사의 관련 규제를 풀고 지배구조는 투명화 하기로 했다. 12일 금융위가 발표한 ‘서비스산업 투자 활성화 대책’ 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는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면 자회사간 시너지가 미흡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전략적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3년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 총자산(3361조원)에서 금융지주 비중이 58%(1946조원)에 달한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12월 까지 금융지주체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배구조를 합리화 할 계획이다.
◇ [단독] 중국 화웨이, 한국 본격 진출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 화웨이가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서울 모바일 혁신센터(MIC)’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김선태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 본부장, 양조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고객에게 가장 높은 품질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아래 혁신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화웨이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에 차세대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 기업, 경력사원 채용할 때 '이것' 따진다
기업의 경력사원 채용 시 각 직급별로 중요하게 보는 기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243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직급별 중요 평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대리~과장급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 1위는 ‘이전 경력의 업무 연관성’(38.7%)이 차지했다. 다음은 ‘전문성, 능숙 수준’(34.2%), ‘조직문화, 성향 부합도’(8.6%), ‘실적, 성과’(5.8%), ‘폭넓은 경험 보유’(4.1%) 등의 순이었다.
◇ 검찰, 유병언 '공소권 없음' 처분… 장남 유대균 구속기소
검찰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12일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또 7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았다. 금액은 횡령 및 배임 1291억원, 증여세 포탈 159억원 등 총 1450억원에 달했다.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내부 조직도에 회장으로 명시돼 월 1500만원의 고문료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굿 윌 헌팅’ 로빈 윌리엄스, 63세 사망…자살로 추정
미국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 티뷰론을 담당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 당국은 “윌리엄스가 자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시신을 부검한 검시관이 사망원인을 질식사라고 전해 윌리엄스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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