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법정관리 신청 후에도 소비자 사후서비스(A/S)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택은 12일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한 안내문에서 “기업회생과정 중에서도 최우선으로 팬택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우 팬택 대표는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에서 “설령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사후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팬택이 법정관리 상황에 몰리면서도 A/S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희망의 끈’이 소비자라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 입장에서 팬택이 법정관리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려면 결국 소비자가 팬택 제품을 잊지 않고 계속 찾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환으로 팬택은 지난달에 베가 아이언의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킷캣(KitKat)’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에 매출액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