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철 진드기 주의
▲사진=뉴시스
벌초철을 맞아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진드기를 간과하면 자칫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우려도 커진다.
최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벌초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벌초시기와 함께 진드기매개 감염병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찾아오기 쉽다. 이같은 질병은 주로 숲이나 목장·초지 등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작은소 참진드기가 사람에게 달라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진드기는 4~11월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최근 살인진드기로 유명한 '작은소 참진드기'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어 벌초 진드기 주의가 각별히 강조되고 있다.
학계는 보통 작은소 참진드기 200마리 중 1∼2마리가 SFTS, 즉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36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숨졌고, 올해도 21명이 감염돼 8명이 숨졌다. 보건당국은 야외작업을 할 경우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벌초철 진드기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벌초철 진드기 주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죠", "벌초철 진드기 주의, 여름에 어떻게 긴 못만 입을 수 있나" "벌초철 진드기 주의, 쯔쯔가무시병 초기 증상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